설립자 김영환 회장

송원(松園) 김영환(1934.01.04~2014.03.21)
학력
1953.03 경남상업고등학교(5회) 졸업
1958.03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상학과 졸업
주요 경력
1966 ~ 1975 한일합섬 근무
1975.03 한국전열화학공업㈜ 창업(現 태경산업㈜)
~2014.03 태경그룹 (舊 송원그룹) 회장
수상 실적
1987.04 석탑산업훈장 수훈 (과학기술진흥유공)
1999.04 경제정의기업상 수상 (최우수기업)
2003.05 은탑산업훈장 수훈 (중소기업발전유공)
2005.03 모범납세자(부총리표창)상 수상
2011.12 제1회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수상 (정도경영 부문)
2013.04 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 수상 (사회공헌 부문)
2017.07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수상
태경그룹(舊 송원그룹) 창업주이자
정직한 가치 창조와 더불어 함께 살기를 몸소 실천했던 이 시대의 참 기업인.
1934년 경남 김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1974년 자본금 3,250만 원으로 송원그룹을 창업한 후 자산총계 5,000억 원,
매출액 5,000억 원(2013년 기준)에 달하는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청년 시절 계속되었던 지독한 가난과 이를 딛고 펼쳐간 독학의 과정에서 가난으로 인한 교육기회의 상실이
가난을 대물림 하게 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됨을 절감하고, 사회에 나가면 반드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교육을 받지 못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1975년 태경산업㈜ 창업 이래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1977년부터, 당시 매출액 404만 원 정도의 소기업으로서 경영에 많은 애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자녀에 대한 중·고·대학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내 장학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내 장학사업에서 진일보하여, 1983년 재단법인 송원장학회(현 송원김영환장학재단)를 설립,
사외 장학사업까지 시작하며 청년 시절의 굳은 결심을 마침내 실현하였습니다.

1985년 재단의 이윤의 80%는 무조건 장학금 지급에 쓰고, 지급 인원은 한해 60명이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하되,
나머지는 저축하여 지방 출신 장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였으며, 2005년에는 마침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송원학사(기숙사)를 마련하여 지방출신 장학생에게는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주거용 숙소도 무상으로 제공하도록 하였습니다.“투명하게 벌지 않은 돈으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신념으로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고, 재단이 사유화되지 않도록 기금은 사재 출연에 의한 것이지만 그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시켰으며,
재단의 수련회와 같은 장학생 커뮤니티 활동을 제외한 일반관리비 지출을 최소화하여 장학기금이 온전히 목적사업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명확히 하였습니다.

2002년부터는 재단 이사진을 장학생 출신으로 구성하여 재단 운영이 투명하고 자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하시면서도 외부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행하였습니다. 본인은 청빈한 삶을 살면서도, “장학재단이 기업의 이념이자 목표”라고 말했을 정도로 장학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송원은
2014년 별세하시기 전까지 31년 동안 60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72억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송원의 조용한 청부의 삶은 2013년 3월 재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한 기념행사를 통해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투병 중이었음에도 장학생들을 바라보며
“지금이 바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던 송원 김영환 회장은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검소한 삶을 살았지만, ‘떡잎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학생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고자 하였습니다. 한없이 품 넓은 아버지로 한 사람이라도 더 후원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송원 김영환 회장의 숭고한 정신은
태경그룹(舊 송원그룹) 그리고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의 경영철학이 되어, 가난한 인재들이 웃으며 공부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송원(松園)
故김영환 회장 인터뷰 영상
故김영환 회장 추모 영상